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주스메이커 책카입니다.
제가 오늘 착즙 해드릴 재료는 바로
요즘 대세 드라마죠
'눈물의 여왕'
입니다!!
(1 , 2 , 3, 4, 5, 6 , 7 , 8 , 9 , 10 , 11 , 12 ,13 ,14 ,15 , 16 화 전편)
줄거리
현우와 해인은 부부 사이다.
현우는 서울법대 출신의 변호사이며 퀸즈그룹의 법무팀에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퀸즈그룹의 딸인 해인이 신분을 감추고 직원으로 입사하여 동료직원으로 지내다가
눈이 맞아서 결혼하였다.
재밌는점은 현우가 해인이 가난한 집 자식인 줄 알고 자신은 집이 전세며 고향에서는
유지이다, 당신 먹여살릴 수 있다며 떵떵거리듯이 플러팅 하는 부분이다.
아무튼 그렇게 결혼에 성공하지만 3년이 지난 시점인 현 시점에서 둘의 결혼생활은
즐겁지 못하다.
서로 각방을 쓰는것은 물론이고 회사에서도 공적으로밖에 소통하지 않으며 현우는
숨 막히는 재벌가 사위의 삶을 겨우 참고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참는데도 한계가 있는 법일까 현우는 이혼을 준비하게 된다.
그렇게 이혼하자는 말을 하려던 어느날 해인은 담당의사로부터 뇌에
클라우드 세포종(종양이 명확한 범위로 발생한 것이 아니라 구름처럼 모호하고 넓게 퍼져있어 치료가 힘든)이
발병하였고 3개월 시한부라는 판정을 내린다.
현우가 이혼얘기를 꺼내기에 앞서 해인이 그런 사실을 현우에게 말한다.
현우는 재벌가로부터 보복을 당할바에 3개월만 참자는 생각으로 이혼얘기를 접어둔다.
현우의 법대 동기이자 변호사 친구인 양기는 현우에게 해인이
유서(자신이 죽을 시 백현우에게 지분과 재산을 주지 않는다는 유서로 해인의 엄마가 백현우와의 결혼조건으로 쓰게 함)
를 고치게끔(현우에게 유산을 상속한다고) 남은 3개월 동안 잘해주라고 조언합니다.
그렇게 현우는 해인에게 잘해주게되고 그러다 보니 해인은 다시 마음을 열게 되며 둘의 사이는 가까워집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해인의 앞에 대학교 동기였던 윤은성이 나타납니다.
퀸즈그룹에 헤리티나를 입점시켜 1조클럽(매출을 1조 찍은 기업들만 가입할 수 있는 클럽)에 가입하겠다는 해인에게
헤리티나 대표와 막역한 사이인 윤은성은 중요한 사람이 되고 해인을 짝사랑 하던 윤은성은 현우와 해인 사이에
끼게 됩니다.
은성은 헤리티나 입점을 빌미로 해인에게 계속 치근덕대며 하트시그널에서 메기의 등장이 출연진들에게 긴장을 가져다
주듯이 현우에게 메기효과를 일으켜 질투심을 불러일으키게 되고 현우는 해인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게 아닌 자신이
왜 그런 질투를 느끼는지 혼란스러워 합니다.
그리고 해인의 병 치료를 위해 독일에 함께 갑니다.
한편 퀸즈가는 홍만대 회장을 필두로 첫째 아들은 회장의 눈 밖에 나서 쫓겨난 상황이고 해인의 부 이자 만대의 둘째 아들, 그리고 막내딸인 범자가 있습니다.
중요한 건 퀴즈가를 노리고 홍만대의 옆에 붙어있는, 가정부에서 애인이 된 모슬희가 있다는 것입니다.
알고 보니 은성은 모슬희의 숨겨둔 아들이었고 퀴즈가를 집어삼키기 위해 계획적으로 접근한 것입니다.
그렇게 모슬희와 윤은성은 현우와 해인의 사이를 멀어지게 하기 위해 홍만대의 방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였고
그 수신기를 현우의 방에 설치하였다.
진노한 회장은 현우의 방에 있는 금고를 강제로 열었고 그 안에 있던 이혼합의서(현우가 전에 써뒀던)를 해인의
가족들이 보게되고 해인에게 사진을 전송한다.
해인은 현우에게 배신감을 느끼며 이게 뭐냐고 물었고 현우는 솔직하게 말하며 둘의 사이는 다시 틀어진다.
한국으로 돌아온 직후 현우는 퀸즈가 의 눈밖에 났으며 윤은성이 그 빈틈을 파고든다.(윤은성은 중동의 오일머니를
움직이는 투자자로 퀸즈가에서 이뻐한다.)
또한 현우는 퀸즈가에게 누누이 윤은성을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으나 묵살당한다.
그러다가 윤은성과 모슬희가 계획을 실행에 옮겼고 홍만대는 쓰러졌으며 퀸즈가 오너 일가는 퀸즈가 의 저택에서 쫓겨난다.
홍만대는 평소 이뻐하던 모슬희에게 자신이 의식이 없을경우 자신의 권리들을 모슬희가 대리로 수행할 수 있게
서류를 작성해놓았기에 모슬희가 사실상 퀸즈를 주무르기 시작한다.
현우는 일단 퀸즈의 오너일가를 자신의 집으로 대피시키고 윤은성에게 반격을 준비하기 시작한다.
홍만대는 의식을 회복하였지만 치매증상을 보였고 가끔씩 제정신으로 돌아올 때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그리하여 모슬희의 홍만대 권리 대리수행은 이제 물거품이 되고
퀸즈 오너일가는 복귀하게된다.
그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오너일가와 모슬희 + 윤은성의 경영권 다툼이 시작된다.
현우는 독일의 병원으로부터 해인의 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연락을 받게 된다.
하지만 그 수술에는 수술 이전의 기억을 잃는다는 큰 후유증이 있었고 해인 부의 부탁으로
독일에 가기 전까지 해인에게 그 사실을 비밀로 하였으며 독일에 가서 말해준다.
해인은 분노하고 기억을 잃으면 자신이 아니라며 기억을 간직한채 홍해인으로서 죽겠다고 얘기한다.
현우는 계속해서 해인을 설득하고 결국 해인은 수술을 받기로 결심한다.
해인이 수술을 받고있던중 윤은성이 현우에게 살인죄를 뒤집 씌우고 해인이 깨어나기 전에 현우는 구치소로 보내진다.
은성은 깨어난 해인 옆에서 거짓말로 해인을 속이고 가족과 현우로부터 해인의 마음을 떠나게 만든 후
해인이 깨어나면 자신과 결혼해 주기로 약속했다고 속인다.
그러다 결국 현우는 무죄판결을 받고 해인과 현우의 오해는 우여곡절 끝에 풀렸으며
은성은 다시한번 분노하며 해인을 퀸즈가 의 사냥터로 납치하고 해외로 떠나려 하지만
해인을 구하러 온 현우가 저지하고 윤은성이 쏜 총을 맞게된다.
윤은성은 출동해있던 경찰들에게 총을 맞으며 끝내 숨을 거둔다.
홍만대의 바지금을 갖고 도주하려던 모슬희는 경찰들에게 잡히고 그동안의 범죄혐의들에 유죄판결을 받아
감옥에 가게된다.
해인과 현우는 딸을낳고 행복하게 살다가 나이가 들어 해인은 먼저 숨을 거두게 되며 현우와 신혼여행 때 갔던 독일에
묻히는데 현우는 해인이 죽고나서도 해인의 무덤에 계속해서 꽃을 갖다 놓는 모습이 보이고
다시 젊을때의 모습으로 돌아가 해인이 현우를 마중 나오며 드라마는 끝이 난다.
후기
개인적인 기준에서 ppl만 빼고 보면 정말 완벽한 드라마다.
작품성과 재미 뭐 하나 빠지는 것이 없다.
자칫하면 지루해질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에 경영권 다툼과 음모 그리고 배신의 요소를
넣어서 경영권 암투 같은 긴장감을 줄 수 있는 요소로 감칠맛을 더하였다.
'시한부'가 등장하는 여느 드라마가 그렇듯이 '눈물의 여왕'이라는 이 드라마도
삶의 소중함과 인생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 그리고 그런 간접경험들을 시청자들에게 선물해 준다.
그리고 현우의 가족과 친구들을 보면 굉장히 따뜻하고 힘이 들 때 서로 도와주고 힘이 돼주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물질만능주의로 대변되는 퀸즈가 의 초, 중반부 모습과 대조되어 인생에 있어 정말 행복하고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준다.
드라마가 진행되는 동안 힘이 들 때 힘이 되어주는 것은 결국 소중한 사람들이다.
그런 부분에서 드라마는 굉장히 따뜻한 느낌을 준다.
마치 내가 현우의 가족 같은 그런 화목한 가정과 현우의 고향동네의 따뜻한 이웃 간의 분위기를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어 앞서 말했던 것처럼 따뜻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이 드라마에서는 부모님의 사랑에 대한 중요성과 그것이 부재할 경우 한 사람의 인생이
어떻게 망가질 수 있는지도 보여준다.
작중에서 보면 엇나가고 까탈스러운 인물들은 대부분 부모님으로부터 사랑을 받지 못한 인물들이다.
오빠의 죽음과 연관되었다는 오해 때문에 어머니로부터 미움을 받고자란 해인, 모친인 모슬희의 계획 때문에 그녀로부터
버림받은 채로 지내야 했던 은성, 그리고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천다혜.. 그들 모두 따뜻한 부모님의 품에서 자랐다면
분명 다른 인생을 살았고 다른 모습으로 자랐을 것이다.
이렇듯 눈물의 여왕이라는 드라마는 물질만능주의와 인간사이에 사랑의 부재가 가져오는 부작용들, 그리고
사람사이에 애정과 관심이 가져올 효능들에 대해서 생각하게 해주는 드라마이며 거기에 더해 재미까지 주는
명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신의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일지.. 자신에게 행복을 주는 것이 아닌 사회가 중요하다고 세뇌하고 있는
그런 헛된 것들에 매달려서 인생을 허비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주변인불들에게 그동안 미뤄왔던
애정과 따뜻함을 베풀어보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사진 출처 - 눈물의 여왕 | tvN (cjen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