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주스메이커
책카입니다.
오늘 제가 착즙해드릴 재료는 바로
'기생수 더 그레이'
입니다.
(1화 , 2화 , 3화 , 4화 , 5화, 6화 전편)
기본 정보
개요 : 한국 / SF / 6부작
오픈 : 2024.04.05.
채널 : 넷플릭스
원작 : 만화 기생수
등장인물 : 전소니 (정수인 역) , 구교환 (설강우 역) , 이정현 (최준경 역) , 권해효 (김철민 역) , 김인권 (강원석 역)
줄거리
EDM 축제가 한창이던 서울의 상공에서 외계벌레들이 떨어진다.
벌레들은 EDM 축제 휴게실에서 자고 있던 남자의 귓속을 파고들어 뇌를 먹어치운 후
남자는 기생수가 되어버린다. 그리고 축제에 있던 사람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한다.
기생수들은 EDM축제현장에만 나타난 것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나타났는데
한국은 EDM 축제에서 사건이 일어났고 현장을 찍은 동영상들이 SNS로 퍼지며
일찍 전담반을 꾸려 대응해 나간다.
한편 정수인은 마트에서 알바를 하다가 진상고객에게 시비가 걸리고 퇴근하는 길에 그 진상은
수인을 따라가 칼로 찌른다.
수인은 필사적으로 도망치다가 기력이 다하여 쓰러지고 그런 수인의 머리에 기생수가 들어간다.
기생수는 죽어가는 수인을 치료한 후에 뇌를 파먹느라 수인을 100% 기생수로 만들지 못하고
절반만 기생수로 만든다.
그리고 수인을 죽이러 다가오는 진상을 죽인다.
목격자가 사고 현장을 목격하여(기생수 상태인 수인이 진상을 죽이는 장면은 목격하지 못함)
경찰에 신고했고 수인은 병원에 실려간다.
수인은 어릴적 아버지로부터 학대를 받아왔고 그런 아버지를 경찰에 신고하였고
그때 담당형사인 김철민 형사가 그 이후 수인을 도와줘 왔는데 철민은 수인을 보고 위로한다.
경찰 조사 결과 수인의 몸에 칼에 찔린 흔적들이 여러 군데 있었지만 모두 회복이 된 상태여서
사람들과 수인은 의아해 한다.
한편 조직의 해결사로 일하는 강우는 암살을 실패하고 고향으로 도망가는데
고향에서 상태가 이상한 누나를 상대하고는 이상함을 느꼈으며 동생이 사라진 것에 의문을 품고
동생을 찾아다닌다. 그러던 중 기생수들과 대치중인 수인이 있는 현장을 목격하게된다.
수인은 기생수 조직원들에게 둘러싸여 기생수인지 확인 받은 후 조직에 초대를 받게 된다.
수인의 기생수는 숨어있던 강우를 발견하고 수인이 깨어나면 진실을 알려달라고 했는데.
강우는 기생수가 잠들고 수인이 깨어나자 진실을 전달해준다.
앞서 말했듯이 기생수는 수인을 치료하느라 뇌를 모두 파먹지 못했고 그리하여 하루에 15분 정도밖에
깨어있을 수 없고 그런 상태를 기생수 조직에서 알면 수인을 제거 할 것이기 때문에 교회에 가지 말라는 내용이다.
그렇게 둘은 헤어지게 된다.
철민이 있는 경찰서에 기생수 전담 특수팀인 더 그레이가 등장하고 기생수에 대해 설명한다.
기생수는 숙주의 몸이 파괴되면 죽기 때문에 산탄총을 써야하며 기생수들은 한 번에 나타났기 때문에
기생수 검사를 한번 받은 사람들은 더이상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철민의 후배 강원석 형사는 기생수 조직의 인간 스파이다.
과거 자신이 다니던 교회의 목사님이 기생수로(기생수 조직의 우두머리) 변한 것을 목격하고 그에게 딜을 받는다.
사실 리더 기생수는 인간의 '조직' 이라는 시스템에 흥미를 느꼈고 그 조직이라는 시스템의 우두머리가 되고 싶은
욕망을 갖고있었다. 따라서 강원석에게 자신이 우두머리가 될 수 있게 조력해 달라고 제안하고 원석은
우두머리가 되면 자신에게 부와 권력을 나눠달라고 딜을 했던 것이다. 그렇게 원석은 스파이가 되어
기생수 조직에게 더 그레이 팀의 전략을 속속들이 넘겨준다.
그런 리더 기생수는 유력한 차기 대선 후보인 남천시장의 몸을 차지하고자
자신의 동료 기생수들을 일부러 희생시켜(더 그레이 팀에게 진압되게 만들어) 남천시장이 안심하고
지역 축제에 참가하게 만든다. 강우의 누나 기생수는 그런 현장을 목격하고 배신감을 느끼며
리더 기생수를 처치하고자 하는 강우와 수인에게 협력한다.
그렇게 축제는 시작되고 강우의 누나 기생수와 강우 수인 그리고 뒤늦게 진실을 알게 된
더 그레이의 리더 최준경의 협력으로 리더 기생수는 처치되고 남천시장은 무사히 도망간다.
리더 기생수가 싸우는 과정에서 원석은 죽고 철민은 그 훨씬 이전에 리더 기생수를 잡으러 갔다가
죽었다.
그렇게 몇개월 후 강우는 수인을 찾아가는데 자신이 더 그레이 소속이 되었다고 얘기하며
너도 생각있으면 들어오라고 제안 한 뒤 떠난다.
그리고 드라마는 끝이 나며 쿠키영상에서 기생수에 관해 잘 아는 기자가 최준경을 찾아왔다고
준경의 부하가 얘기해준다.
준경은 그를 만나러 사무실로 가고 그곳에서 그 기자를 만나는데
알고 보니 그 기자는 원작 기생수의 주인공인 이즈미 신이치였다.
후기
흥미롭고 탄탄하게 잘 만든 작품이다.
설정오류는 거의 없으며 지루할 틈 없게 진도를 나간다.
이 작품에서 자주 언급되고 부각되는 요소는 바로 '조직'이다.
강우는 조폭도 아니고 민간인도 아닌
애매 한 입장에서 조직에게 버림받고 후에 더 그레이라는 조직에 들어가게 되고
수인 또한 기생수도 아니고 완전 인간도 아닌, 강우와 같은 애매한 입장이었다.
수인이 무의식인 상태일 때 하이디(수인의 기생수)는 늘 혼자라고 생각하는 수인에게
너는 혼자라고 느꼈겠지만 너의 곁에는 철민과 강우처럼 너를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상기시킨다.
리더 기생수 또한 인간의 조직 문화에 흥미를 느끼며 그 조직의 우두머리가 되고싶어하고
기생수들에게 우리가 조직을 이뤄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작품은 조직의 단점도 보여주지만 그보다 더 큰 장점을 보여주면서
지나치게 개인주의적으로 변해가는 사회에 더불어 살아가는 삶과 주변에 소중한 사람들을
한번 더 생각해보고 둘러보라고 조언해주는 것 같다.
한편 쿠키영상에서 기생수 원작의 팬들은 환호성을 질렀을 것이라 느껴진다.
바로 세계관 통합을 상징하는 이즈미 신이치의 등장 때문이다.
이렇듯 본 작품은 현재 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한번 더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성과
재미를 모두 갖춘 명작이라고 생각된다.
시즌2를 기대하며 본 포스팅은 여기서 마친다.
사진 출처 - https://www.instagram.com/p/C4onwV2BlLb/?img_inde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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